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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력 수급2026-09-02조회 96구독 1

전력 예비율 30%는 낮 한때 값이고 수요가 낮아 생긴 여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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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력 수급 · 2026년 9월 2일

공급예비율 30.29%는 13시 10분의 숫자다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은 아직 16일 남았는데, 오늘 낮 실시간 예비력은 24GW를 넘겼다. 그런데 이 숫자 하나에 들어있지 않은 것이 네 가지 있다. 아래 칩을 켜서 하나씩 겹쳐 보자.

공급능력
103,915MW
현재수요 (전력시장)
79,758MW
공급예비력
24,157MW
공급예비율
30.29%
전력거래소 실시간 전력수급 · 2026-09-02 13:10 기준

01이 숫자에 없는 것들

기본 막대는 오늘 13시 10분의 실측값이다. 칩을 누르면 그 시각의 집계 바깥에 있는 값이 겹쳐진다.

020GW40GW60GW80GW100GW ? 미복귀 원전 추가 예비자원 8.8GW 수요 79.8GW 예비력 24.2GW 대책기간 확보 목표 107GW 8월 7일 최대수요 95.3GW 공급능력 103.9GW
확보 목표 107GW 올여름 피크 95.3GW 추가 예비자원 8.8GW 돌아오지 않은 원전
↑ 칩을 누르면 설명이 여기에 쌓인다.
103.9GW vs 107GW. 정부는 올여름 대책기간(6월 29일~9월 18일) 공급능력을 전년보다 2GW 늘린 107GW로 잡았다. 오늘 낮 공급능력은 그보다 3.1GW 아래다. 발전설비가 사라진 게 아니라, 수요가 낮은 날에는 그만큼을 동원할 이유가 없다. 이 3.1GW의 간격은 오늘의 여유가 공급을 더 쌓아서 생긴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15.5GW의 낙폭. 올여름 최대전력수요는 8월 7일 95.3GW로 역대 5위였다(역대 최대는 2024년 8월 20일 97.1GW). 오늘 13시 10분 수요 79.8GW는 그보다 15.5GW 낮다. 직전 주인 8월 4주만 해도 수요는 90.5~94.0GW, 예비율은 12.1~18.5%였고 최저 예비력은 11.4GW까지 내려갔다. 일주일 남짓 사이에 이동한 것은 수요 쪽이다.
예비율 계산에 들어가지 않은 8.8GW. 정부는 대책기간에 추가 예비자원 8.8GW를 별도로 확보해 두고 매주 점검회의를 돌린다. 이 자원은 비상 시 투입을 전제로 관리되는 몫이라, 오늘의 공급예비력 24,157MW 안에는 없다. 즉 30.29%는 이 8.8GW를 빼고 나온 숫자다.
막대 끝에 붙지 못한 물음표. 새울 3호기는 8월 11일 출력상승 시험 중 원자로가 자동정지해 사업 일정이 약 10개월 밀렸다. 한빛 1·2호기는 계속운전 안전성 심사가 길어지면서 재가동이 당초 목표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오늘 103.9GW에는 이 세 기가 없다. 예비율이 30%인 낮에는 티가 나지 않지만, 수요가 다시 90GW대로 올라오는 날에는 다르다.

02같은 주를 두 층위로 본 숫자

30.29%와 전력거래소의 주간 전망 20.1~22.2%는 서로 부딪히는 값이 아니다. 기준이 되는 시점이 다르다.

0%5%10%15%20%25%30%35% 8월 4주 실적 12.1~18.5% 9월 1주 전망 20.1~22.2% 오늘 13:10 30.29%

주간 전망 20.1~22.2% (9월 1주)

전력거래소는 8월 31일~9월 4일 공급능력 103.2~105.1GW, 전력수요 85.3~86.5GW, 예비전력 17.4~19.1GW로 안정적 수급을 전망했다.

이 값은 그 주 최대수요 시점을 기준으로 잡은 숫자다. 오늘 13시 10분의 수요 79.8GW가 전망 하단인 85.3GW보다 5.5GW 낮다고 해서 전망이 빗나갔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루의 최고 수요가 언제 찍히는지는 이 스냅샷 하나로 알 수 없다.

79,758MW는 ‘전력시장’ 수요다

지붕 위 자가용 태양광처럼 시장을 거치지 않고 소비되는 몫은 이 숫자에 잡히지 않는다. 8월 7일 피크를 예로 들면, 휴가철 조업 감소 효과를 제외했을 때 시장수요는 100.1GW, 계통수요는 106.8GW로 추정됐다.

낮 시간대 태양광이 총수요의 약 25%를 담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13시 10분이라는 시각 자체가 태양광이 가장 크게 일하는 구간이다. 오늘 예비율이 유난히 넉넉해 보이는 이유의 일부가 여기 있다.

오늘은 조용한 날이다. 그리고 조용한 이유가 대체로 수요 쪽에 있다는 것이 이 화면의 요지다. 공급 쪽에서 아직 도착하지 않은 것 — 목표 대비 3.1GW, 계산에서 빠진 8.8GW, 일정이 밀린 원전 세 기 — 는 예비율 30%짜리 낮에는 보이지 않는다. 대책기간은 9월 18일까지 16일 남았다.
출처
  • 전력거래소 실시간 전력수급 (2026-09-02 13:10) — kpx.or.kr/powerinfoSubmain.es?mid=a10606030000
  • 에너지데일리, 9월 1주 전력수급 전망 — energydaily.co.kr (idxno=202679)
  • 디투데이, 8월 4주 전력수급 실적 — dtoday.co.kr (idxno=789077)
  • 이데일리, 2026년 여름 최대전력수요 95.3GW·태양광 비중 — edaily.co.kr (newsId=03801526645575856)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6.29~9.18) — korea.kr (newsId=156768331)
  • 새울 3호기 8월 11일 자동정지 및 일정 지연 / 전기신문, 한빛 1·2호기 계속운전 심사 지연 — electimes.com (idxno=3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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