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켄밀러는 2000년 봄 6주 만에 30억 달러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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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들어 듀케인 패밀리 오피스가 SEC에 낸 서류는 한 장도 없다. 새 인터뷰도, 강연도, 기고도 없다. 지난 24시간 안에서 그의 이름이 나온 자리는 하나뿐이고, 거기서 말한 사람은 그가 아니다.
SEC EDGAR, CIK 0001536411 기준. 정의는 지난 24시간의 새 행보를 요구하지만 오늘은 근거가 없다.
재무장관이 고른 단어
스콧 베선트는 8월 31일 G20 회의 자리에서 CNBC에 드러켄밀러와 직접 통화했다고 말했다. 드러켄밀러의 기고가 나간 뒤였고, 대화는 "괜찮았다"고 했다. 그다음에 붙인 문장이 길다.
스탠은 훌륭한 투자자다. 마음을 자주 바꾸고 돈 잃는 걸 싫어한다. 그 사설을 보낸 날 그가 돈을 잃었다고 생각한다. 스콧 베선트, CNBC 2026-08-31
베선트는 드러켄밀러가 무엇에서 얼마를 잃었는지 밝히지 않았다. 근거도 대지 않았다. 듀케인의 3분기 포지션은 어떤 공개 서류로도 확인되지 않는다.
칭찬 한 마디에 성격 진단 두 마디를 얹는 구성이다. 비판을 반박하는 대신 비판자의 심리로 옮긴다. 그런데 "마음을 자주 바꾼다"는 말은 드러켄밀러 본인이 40년간 자기 무기라고 불러온 성질이다. 문제는 그 무기가 가장 크게 어긋난 사례가 기록으로 남아 있다는 점이다. 1999년 2월부터 2000년 봄까지, 15개월이 걸렸다.
01마음을 바꾼 값
아래 여섯 장면은 드러켄밀러 본인의 회고 인터뷰에서 나온 수치다. 계정별 원장이 공개된 적은 없다.
인터넷주를 2억 달러 공매도했다
건 돈2억 달러잃은 돈아직 없음060억 달러밸류에이션이 말이 안 된다고 봤다. 방향은 맞았다. 시점만 1년 이르다.
02그가 스스로 붙인 원칙
같은 인터뷰들에서 그는 집중을 원칙으로 말한다. 분산이 아니라 집중이 위험을 줄인다는 주장이다.
장기적으로 우월한 수익을 내는 유일한 방법은 돼지가 되는 것이다. 위대한 투자자는 농장을 통째로 건다. 스탠리 드러켄밀러
35개나 40개 종목을 갖고 있을 때 곤란해진다. 거대한 포지션 하나가 있으면 그것이 당신의 주의를 붙잡는다. 스탠리 드러켄밀러, Q&A
2000년 3월에 기술주 60억 달러를 한 방향으로 걸 수 있었던 것도 같은 원칙이다. 원칙이 실패를 막지 못한 게 아니라, 원칙이 실패의 크기를 정했다. 그는 이 둘을 분리하지 않는다. 30년 무손실 기록과 6주 30억 달러 손실은 같은 성향의 양쪽 끝이다.
위키피디아 정리 기준. 2010년 8월 펀드를 닫고 패밀리 오피스로 전환했다.
0326년 뒤의 시계
2026년 3월 모건스탠리 인터뷰에서 그는 나이가 들며 조심스러워졌다고 말했다. 표현은 더 셌다. "오랫동안 겁을 먹어 왔다"고 했다. 대부분의 트레이드를 18개월에서 3년 시계로 본다고도 밝혔다.
6주에 30억 달러를 태우던 사람이 3년짜리 보유 기간을 말한다. 그런데 6월 30일 기준 장부에서 나테라 한 종목이 16.6%다. 시계는 늘었고 집중은 그대로다. 베선트가 지적한 "마음을 자주 바꾼다"가 지금도 유효한지는 11월 서류가 나와야 알 수 있다.
확인하지 못한 것
- 8월 25일 N-PX는 의결권 행사 기록이다. 포지션 변화는 담기지 않는다.
- 베선트가 "돈을 잃었다"고 말한 근거는 공개되지 않았다.
- 1999년과 2000년 숫자는 전부 사후 회고에서 나왔다. 당시 문서로 대조한 자료는 없다.
- 3분기 장부는 11월 중순 13F 전까지 보이지 않는다.
다음 확인 지점은 11월 중순이다. 그때 나테라 비중이 그대로인지가 첫 줄에 나온다.
출처
- 듀케인 패밀리 오피스의 최신 SEC 제출물은 2026년 8월 25일 N-PX이며, 9월 들어 추가 제출은 없다. 그 앞 제출물은 7월 29일 SCHEDULE 13G, 8월 14일 13F-HR이다.SEC EDGAR
- 베선트는 8월 31일 G20 회의에서 CNBC에 드러켄밀러의 기고 게재 후 그와 직접 대화했고 대화가 '괜찮았다'고 말했다. 또 '스탠은 훌륭한 투자자다. 마음을 자주 바꾸고 돈 잃는 걸 싫어한다. 사설을 보낸 날 CNBC
- 드러켄밀러는 1999년 2월 소로스에서 인터넷주를 2억 달러 공매도해 3월 중순까지 6억 달러를 잃었다.Lost Tree Club 강연 전문 (2015-01-18)
- 드러켄밀러는 2000년 1월 보유 기술주를 PER 104배에서 전량 매도했다.Novel Investor
- 드러켄밀러는 2000년 3월 기술주 60억 달러어치를 매수해 6주 만에 30억 달러를 잃었고 '꼭지를 한 시간 차이로 놓친 것 같다'고 말했다.Lost Tree Club 강연 전문 (2015-01-18)
- 그 실패에서 무엇을 배웠느냐는 질문에 드러켄밀러는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다. 그러면 안 된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 나는 그냥 감정적 폐인이었다'고 답했다.Lost Tree Club 강연 전문 (2015-01-18)
- 드러켄밀러는 '장기적으로 우월한 수익을 내는 유일한 방법은 돼지가 되는 것'이라며 위대한 투자자는 '농장을 통째로 거는' 집중 베팅을 한다고 말했다.Lost Tree Club 강연 전문 (2015-01-18)
- 드러켄밀러는 '35개나 40개 종목을 갖고 있을 때 곤란해진다. 거대한 포지션 하나가 있으면 그것이 당신의 주의를 붙잡는다'며 집중이 오히려 위험을 줄인다고 주장했다.The Hustle (2024-03-21)
- 듀케인 캐피털은 1981년 설립돼 2010년 8월 120억 달러 이상을 운용하며 폐쇄했고, 연평균 약 30% 수익률에 손실 연도가 한 번도 없었다.Wikipedia
- 2026년 3월 모건스탠리 인터뷰에서 드러켄밀러는 나이가 들며 조심스러워졌다며 '오랫동안 겁을 먹어 왔다'고 말했고, 대부분의 트레이드를 18개월에서 3년 시계로 본다고 밝혔다.A Letter A Day (2026-03-03)